오늘 대종상에서 윤양하 라는 배우가 촛불집회는 잘못된 시나리오 라는 발언을 했고

심형래 감독님께서는 고개를 끄덕이는 리액션을 보여주셨다


영화는 힘든 사람들을 위로하고 어루만진다
특히 자국 영화가 국민에게 선사하는 기쁨과 자긍심은 각별한 것이다

하지만 몇년간 쏟아져 나온 한국영화를 기억하는가?
좋은 영화도 나왔지만 쓰레기같은 영화가 쏟아졌다
대기업들의 영화판 진출로 거품이 끼어있기도 했고,정부에서 지원 나오는 상당한 금액도 한몫했지만,적당한 수준으로 만들어도 너무 과하게 사랑해주는 한국관객들의 너그러움이 큰몫을 했다.
스크린쿼터는 한국영화를 온실속 화초로 만들기도 했다  

현재 영화판의 보수적인 분들과(감독들은 독재정권때 벗는 영화를 찍은 분들이 많다) 비교적 진보적인 분들이 헤게모니를 두고 한판 다투고 있는 중이다
영진위 위원장에 조희문(뉴라이트),이순재(이명박지지)씨 등이 거론되었지만 강한섭이 되었다
그렇지만 이들은 스크린쿼터 만큼은 모두 한 목소리를 낸다
우리나라 같이 스크린쿼터를 지켜주는 나라는 세계적으로 유래가 드물다
스크린쿼터 사수는 그만한 다른 급부나 희생을 국민들이 제공 해주면서 유지된다
스크린쿼터 일수가 줄어들었다지만 이정도로 보장해 주는 나라도 거의 없다
미국 쇠고기도 폭넓게 열어주었지만 스크린쿼터는 아직도 지켜주고 있다
스크린쿼터에 의해 한국영화 상영이 보장되는 영화인들은 풍요롭다

극단적으로 말해서 스크린쿼터 폐지하면 쇠고기 수입 않해도 된다
꼭 쇠고기 수입이 아니더라도 다른 무역분야에서 엄청난 양보를 받을수 있다
국민들이 지불하는 사회적 희생 대신 한국 영화인들은 국민들에게 무엇을 주는가?
좋은 영화 몇편 정도다
우리 국민들은 재미없는 씨레기 같은 영화들도 영화관에 가면 시간대가 맞아 보는 경우도 많았다.
스크린쿼터를 기반으로 국내 굴지의 배급회사로 성장한 시네마서비스.투캅스 가지고 컷다
자유경쟁체제 였다면 택도 없는 일이긴 했지만, 그렇게 성장한 시네마서비스는 자회사 청어람에서 괴물도 만들어냈고 괜찮은 영화자본이 생성되어 꾸준하게 양질의 영화를 만들어 주고는 있다
쓸만한 영화는 몇편없지만,국민들이 삶의 위안으로 삼을만한 작품은 그래도 나오고는 있다
 
오늘 대종상 영화제가  치뤄졌다
미국 대공황 시기 영화는 고난과 시름을 잊을수 있는 서민의 유일한 오락거리 였다
대종상 영화제는 축제로 국민들의 시름을 달래주었을까? 
그러기엔 영화의 질과 양이 볼품 없었다.희생의 댓가치곤 빈곤하다  
게다가 시국이 하 수상하여 국민들은 물가,대통령과의 불통,왜곡으로 심히 괴롭다
대종상 영화제를 지켜보며 즐겁기도 했지만,어째 다른 세상을 보는듯 했다
그러다 시나리오상을 수상하던 윤양하(아제아제바라아제에 나왔단다)씨가 촛불집회는 잘못된 시나리오라는 말씀을 해주셨고 심형래 감독은 고개를 끄덕여 주셨다.
심형래 감독은 김문수의 지원을 받아 경기도에 테마파크를 조성한다고 했다
영구로 영화계 찬밥이었던 심형래는 못난이 마케팅으로 폭발적인 네티즌들의 지지를 얻어 이제는 영화계 주류로 입성한듯 하다
글쎄 꼭 그말에 찬성하는 입장이었다고 매도하기는 좀 그렇긴 하지만,어느 배우나 영화인도 윤양하씨의 발언에 별다른 소감이 없는듯 했다
이들은 저 발언에 국민들이 느낄 분노와 아픔에는 관심이 없는걸까?
순간 영화제는 엄청난 불쾌감으로 다가왔다

참여정부때 문성근,명계남을 주축으로 영화계는 전반적으로 노무현과 무척 가까운 관계를 유지했다.
이명박 대선후보 시절,부산국제영화제 영화인의 밤에서 엔리오 모리꼬네를 제치고,이명박이 최고의 귀빈으로 대접받은 에피소드가 있다.악수를 하려고 줄을 섰단다
지원을 받자면 권력자와 친하고 볼일이다
한국영화계를 위해서이지 개인적인 욕심은 없다고 항변하고 싶다면,지원받아 작품수가 많아지면 땡겨지는 개런티,흥행수익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또 국민들의 엄청난 희생속에서 지켜진 스크린쿼터로 너무 쉽게 돈을 버는 건 어떤가
그러한 재화로,아니 생각만이라도 농수산물 수입으로 고통받는 농어민 생각해준 일이 있을까?
스크린쿼터 사수의 깃발을 높이드시다,영화계를 위한 사회적 희생에 대한 비판을 받고 센스있게 농어민 집회에 참여하시고는 연 66% 사채광고로 장렬히 산화하신 최민식님 만큼이라도 말이다

오늘 대종상을 보며 든 생각은 스크린쿼터를 영화인들에게 주기가 아깝다는 거였다
스크린쿼터를 활짝 열어주겠다고 하면 미국은 더 좋아하며 20개월 미만 살코기만 수출해주지 않을까?

축제를 벌이고 있는 영화인들.스크린쿼터를 당연하다고, 당신들이 누리는 행복을 당연하다고 여기지 말아줬으면 한다.
국민들이 그만큼 희생하며 한국영화판을 지켜주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렇다면 오늘 윤양하의 발언에 환하게 웃거나,고개를 끄덕여줄것이 아니라 다른 제스처를 보여줘야 했다.
그게 사회적 희생을 감수하면서 너희들에게 부와 명예를 안겨주는 국민에 대한 예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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